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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中國人都聽不懂的中文地鐵站名播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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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果是曾到過韓國搭乘過首爾地鐵的人或許曾有過這樣的體驗。在途徑弘大入口站和江南站是會聽到截然不同的兩種站名。是按照韓語發音的“hongtaeibgu站”以及按照中文發音的“江南站”。小編也曾覺得奇怪過。這是爲什麼呢?我們一起來看看吧。

padding-bottom: 117.86%;">連中國人都聽不懂的中文地鐵站名播報

중국인 양소씨는 올해 교환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왔다. 그는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흘러나오는 중국어 방송을 듣고 경악했다. 지하철역을 안내하는 중국어 발음이 정작 중국인들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안내방송이었던 것이다. 그저 중국어 발음만 그럴싸하게 흉내 낸 ‘끼워맞추기 식’ 방송에 불과했다.

中國人楊素今年以交換生的身份來到韓國。她聽到韓國地鐵中傳出的中文廣播後很驚愕。地鐵站裏的廣播通知的中文發音就連中國人都不怎麼聽得懂。不過是煞有其事地模仿中文發音的拼接式廣播而已。

양소씨는 “한국말을 할 줄 알다보니 지하철역에 무사히 내렸지만 한국말을 모르는 중국인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楊素說:“懂韓語的人能順利下車,但如果是一點都不懂韓語的人就真的是完全無法理解了”。

홍대입구가 '홍대입구짠?'

弘大入口是“hongtaeibgu站”

실제 열차 내 중국어 방송을 들으면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2호선 홍대입구역을 안내하는 중국어 방송은 ‘홍대입구역’을 ‘홍대입구짠’으로, 3호선 ‘동대입구역’을 ‘동대입구짠’으로 발음한다.

實際上在地鐵裏聽到中文廣播的話,不知道爲什麼會覺得有點怪怪的。在2號線播報宏大入口站時的中文是“hongdaeibgu站”,3號線的“東大入口站”的發音則是“dongdaeibgu站”。

중국어로 ‘홍대입구역’은 (홍따루코우짠), ‘동대입구역’은 (동따루코우짠)으로 발음해야 한다. 양소 씨가 자국어 안내방송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한국어 안내방송에 집중하게 된 이유다. 그는 다시 한번 들어보겠다며 중국어 방송에 귀 기울였지만 "팅부동"(알아듣지 못해)을 연발하며 고개를 저었다.

中文發音應該是“宏大入口站”和“東大入口站”纔對。這是楊素一早就乾脆放棄聽母語的播報,集中精神聽韓語播報的原因。她說要再聽一次,雖然很集中精力聽廣播,但是搖着頭連聲說“聽不懂”。

대학 종강철을 맞아 귀국길에 오르는 중국 학생들은 열차 속 어색한 중국어 방송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다. 현재 서울 지하철에서는 1~4호선 환승역 26개역과 종착역 30개역, 5~8호선 16개역에서 중국어, 일본어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在大學聽課的時候踏上回國路的中國學生聽到地鐵中奇怪的中文廣播都不得不搖頭。現在在首爾地鐵中,1~4號線換乘站的26個站以及終點站30個站,5~8號線的16個站耶都用中文,日語進行廣播通知。

방한 외국인 중 3분의 1인 중국인인데...

訪韓的3位外國人裏就有1個是中國人……

올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500만명으로 지난 해 방문한 470만여명에 비해 6.4%(30만명) 증가했다. 2016년 800만명까지 치솟았던 중국인 방한객은 2016년 사드 이후 반토막이 났지만, 다시 어느 정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1604만명) 중 34.3%가 중국인으로 가장 많았다. 2016년 46.8%에 비해서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 3분의 1이 중국인이 점유하고 있다.

今年到訪韓國的中國遊客人數爲500多萬人,並去年訪韓的470多萬人相比增加了6.4%(30萬)。2016年曾經激增到800多萬人的中國遊客在2016年薩德之後降到一半,但是現在也在某種程度上出現恢復的勢頭。今年到訪韓國的外國人(1604萬人)中,有34.3%是中國人,是最多的。雖然只是2016年的46.8%,但是在外國人遊客中,中國人還是佔了1/3。

하지만 안내방송 조차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여행객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제대로 된 안내음성이 전달될 필요가 있다고 중국인 여행객들은 당부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의 호소가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한다. 역명마저 세세한 통역을 거치는 건 지나친 배려라는 주장이다.

但是,遊客基礎設施不完善到連廣播通知都聽不懂,中國遊客認爲有必要傳達正確的語音廣播。但是也有人指責他們的訴求是無理的要求。認爲連站名都要仔細翻譯是過分的要求。

직장인 임 모(26)씨는 “여행을 오기 전 여행지를 미리 살펴보거나 한국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하철역 이름은 고유명사인데 우리나라 고유명사를 굳이 다른 나라 말로 풀어서 설명해야 될 필요가 있냐”고 되물었다. 중국인들 스스로가 여행지에서 언어로 겪는 불편함은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職場人林某批評道:“來旅遊前不是應該先看看旅遊地或者學點韓語嗎”。接着還反問道:“地鐵站名是固有名詞,我們國家的固有名詞難道有必要非得用其他國家的語言說明嗎”。並且說中國人自己在旅遊地應該理解因爲語言不通遇到的不便。

자문위원회 지침 따랐을 뿐 ··· 적절하다고 판단

只是遵照諮詢委員會的指示而已……認爲這是合適的

이에 대한 반론도 이어진다. 직장인 최인수(27)씨는 "외국에 나가서 한글 오역을 보면 번역기를 돌렸냐며 비아냥대거나 비판하는 게 부지기수"라며 "유독 중국인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느냐"고 비판했다.

也有很多人對此持反對意見。職場人崔仁秀批判道:“到了外國看到韓語錯譯的話不少人都會指責挖苦說難道是機翻的”,“難道就只對中國人嚴格要求嗎”。

서울교통공사는 우선 중국어 안내방송과 관련한 교통 민원은 없다는 입장이다.

首爾交通公社首先表示沒有接到中文廣播通知相關的交通訴求。

공사 관계자는 "방송기자를 했던 전 중국인이 녹음한 것"이라면서 "다만 듣는 승객들마다 개인차가 존재할 것이다"고 말했다.

公社相關人員表示:“是曾當過廣播記者的前中國人錄製的”,“只不過是不同的乘客都有個人不同的感受而已”。

역명이 한국식이어서 알아듣기 어렵다는 지적에는 "한국식으로 발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일축했다. 이미 2010년 서울시 외국어(영어, 중국어 간체, 일본어)표기 자문위원회 지침을 통해 고유명사가 들어간 역명은 국어원음으로 안내하고 있다는 것이다.

對站名是韓國式的,很難聽得懂這一指責堅決否定:“我們認爲以韓國式發音這一點是合適的”。據說在2010年通過首爾市外國人(英語,中文簡體,日語)標記諮詢委員會的指示,對加入了固有名詞的站名以韓國語發音進行播報。

공사 측은 "지명, 인명 등을 현지명에 가깝게 발음하는 게 국제적 관행이자 원칙"이라며 "일반명사까지도 고유명사화 해 한국어 원음으로 발음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고유명사에 대한 원음표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公社方面表示:“對地名,人名等,以接近當地名稱進行發音是國際慣例及原則”,“甚至連一般名詞都固有名詞化,以韓語原音進行發音”。因此,公社方面表示對固有名詞的原音標記並沒有問題。

다만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강남역과 양재역에서는 2016년부터 중국어 원음으로 역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2개역을 대상으로 중국어 원어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며 "예산 등을 고려할 때 중국어 원어 안내방송 확대는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只不過在中國人常去的江南站和良才站則從2016年開始以中文發音對站名進行廣播通知。公社相關人士表示:“以兩個站爲對象實施中文原語廣播通知”,“考慮到預算等,並沒有擴大中文原語廣播通知的計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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