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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聲】餐廳有權主動要小費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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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聲】餐廳有權主動要小費嗎?

손님들에게 당당하게 팁(Tip)을 요청한 장어 전문 식당이 최근 화제입니다.

向客人們堂堂正正地索要小費(Tip)的鰻魚專業餐廳最近成爲了話題。 

이 식당은 "서빙 직원이 친절히 응대해 드렸다, 테이블당(팀당) 5천원∼ 정도 팁을 부탁드립니다"란 안내문을 세워뒀는데요.

這家餐廳張貼了“如果服務員熱情接待您的話,請每張桌子(每組)給5千韓元小費~”的告示。

비록 '팁을 주고 말고는 의무가 아닌 선택이며 좋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한다'고 명시했지만, 해당 글을 본 누리꾼 반응은 싸늘했죠.

雖然明確表示了“不管給不給小費,這都不是義務,而是一種選擇,希望大家以好的心態去理解”,但是看到該文章的網民的反應卻很冷淡。

음식점주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급여는 이 일대 최고지만,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가 많아 직원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나온 아이디어"라 해명했습니다.

餐飲店主在與聯合新聞的通話中解釋說:“雖然工資是這一帶最高的,但是需要提供的服務很多,這是爲了提高員工士氣而提出的想法。”

또 이에 대해 직접 불만을 표출하는 고객은 없었고, 현재는 안내문을 없앤 상태라고 밝혔죠.

另外,餐廳稱沒有顧客對此直接表示不滿,目前已經摘除了該告示。

작년 3월에도 배달앱 메뉴에 '팁 2천원'을 따로 표기하고 '셰프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인 일식집이 논란이 됐는데요.

去年3月,一家日料店在外賣應用程序的菜單上還另外標註了“小費2000韓元”,並補充說“是讓主廚們多用心的表示”,引起了爭議。

일부 레스토랑·호텔, 유흥·마사지업소 등지에서 팁이 오가긴 하지만 보편적 문화는 아닌 만큼 소비자 거부감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雖然部分餐廳、酒店、娛樂、按摩場所等都有小費,但這並不是普遍的文化,因此消費者們都比較反感。

직장인 조모(61) 씨는 "팁으로 저임금을 보전하는 서양과 달리 우리는 월급을 따로 받지 않느냐"며 "고객 자율에 맡겨야지 강요는 곤란하다"고 말했죠.

上班族趙某(61歲)說:“與西方國家用小費保全低工資的做法不同,我們不是會另外拿工資嗎?這應該交給顧客自己選擇,而不能強迫。”

실제로 일식 레스토랑에서 팁핑(tipping·팁을 주는 행위) 인식 및 행동을 연구한 결과 팁을 잘 주지 않는 집단은 '음식 가격에 봉사료가 포함', '사회적으로 팁을 안 주는 분위기', '금전적으로 아까움', '잔돈이라 직원에게 불쾌감을 줌' 순으로 그 이유를 들었습니다.

實際上,在日式餐廳對小費(tipping•給小費的行爲)的認識及行動進行研究的結果顯示,不怎麼給小費的羣體給出的理由依次是“飲食價格中包含服務費”、“社會上不給小費的大環境”、“經濟上覺得心疼”、“因爲只是小錢,會讓職員感到不快”等。

이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팁을 지불하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까 봐 걱정하는 것은 '나와 종업원이 동등하다'는 인식이 높다는 방증이고, 이는 한국에서만 보이는 재밌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죠.

首爾大學消費趨勢分析中心研究委員李秀珍解釋說:“擔心支付小費會使對方不高興是對‘我和服務員平等’認識高的佐證,這是韓國獨有的有趣現象。”

팁을 얼마를 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다 보니 막상 받는 입장도 거북한 경우가 생기는데요.

因爲社會上對於要交多少小費等問題沒有達成共識,所以有時會存在連收錢方都很難接受的情況。

주부 장옥자(49) 씨는 "몇천원씩 던지듯 주는 것은 안 주느니만 못하고 일정액을 봉투에 넣어 '수고했다'며 건네는 것이 예의"라고 꼬집었죠.

家庭主婦張玉子(49歲)諷刺道:“把幾千韓元扔過來跟不給差不多,不如把一定數額放在信封裏說'辛苦了',然後遞過來,這纔是禮貌。”

이 때문에 아예 호텔 객실·식음료 값에 계상된 '봉사료'처럼 비율이 딱 정해져 있는 게 편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因此,也有人認爲,像酒店客房、食品飲料價格中計入的“服務費”一樣,定好比例會比較方便。

반면 이용고객이 자발적으로 놓고 가는 팁은 서비스의 질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것 없다는 반응도 있는데요.

相反,也有人認爲,顧客自發放下的小費可以提高服務質量,因此不會成爲問題。

30대 회사원 장웅 씨는 "개인사업자가 운용하는 매장 룰인 만큼 마음에 안 들면 안 가면 된다"고 잘라 말했죠.

30多歲的公司職員張雄斬釘截鐵地說:“這畢竟只是個體經營戶採取的賣場規則,如果不滿意的話不去消費就行了。”

팁·봉사료는 일종의 관행으로 불법은 아니지만, 딱히 법적 근거도 없는 것이 사실. 다만, 호텔업계에선 봉사료보다는 팁이 본래 취지나 국제 표준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小費、服務費是一種慣例,雖然不是非法的,但確實沒有法律依據。但是,酒店業界有人主張,比起服務費,小費更符合原來的宗旨或國際標準。

지금은 호텔 측에서 봉사료를 급료 형태로 직원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고 있는데, 인센티브가 직접 주어지는 것과는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因爲現在酒店方面以工資的形式將服務費平均分配給職員,但這與直接給予獎勵有所差異。

한진수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팁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여야지 업계 종사자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죠.

慶熙大學酒店經營學系教授韓鎮洙指出:“小費應該是提供優質服務的對價,這樣從業者才能對其感到自豪。”

국내에 팁 문화가 자리 잡으려면 기존 임금 제도 등 정비가 선행돼야 할 텐데요.

要想在國內形成小費文化,就要先對現有的工資制度等進行整頓。

오규백 변호사는 "팁을 주로 받는 서빙직은 월급을 적게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형평성을 맞추고, 돈이 바로 종업원 주머니에 들어갈지 고용주가 일괄적으로 걷은 뒤 나눠줄지 등을 먼저 정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吳圭白(音)律師指出:“主要接受小費的服務職位,應該以工資少的方式來平衡公平性,並首先決定錢是直接進入員工口袋,還是僱主統一收起來後分發等。”

이수진 연구위원은 "좀 더 빨리, 좋은 서비스를 받는다는 웃돈·급행료 개념이 아닌 사후 보상용으로 활용되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李秀珍研究委員強調:“這不是爲更快、更好地接受服務的加錢,我們要考慮將其用於事後補償。”

今日詞彙:

요청【名詞】要求,請求。

싸늘하다【形容詞】冰冷,冷淡。

해명【名詞】解釋,說明。

동등하다【形容詞】同等,平等。

제기되다【自動詞】提出,指出。

句型語法:

-(으)면

表示條件的詞尾,相當於漢語的“如果”。

선생님이 가면, 저도 가겠어요.

如果老師走,那我也走。

돈이 있으면, 좀 주세요.

如果你有錢,請給我一些。

그분이 한국 사람이면, 한국말로 말하세요.

如果他是韓國人,對他說韓語吧。

-지만

連接詞尾,用於動詞或形容詞詞幹後,可以加“-시-”,“-았/었/였-”,“-겠-”等,表示轉折,相當於漢語的“雖然…但是…”。

이 옷이 비싸지만 질이 좋습니다.

這件衣服雖然貴,但是質量好。

한국어가 어렵지만 재미있습니다.

韓國語雖然難,但是很有意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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