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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다'와 '어떻다' 有什麼區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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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主要講述了'어떡하다'和 '어떻다'兩個詞彙的用法,兩者既有相似的地方,可以互換使用,也有不同的地方,需要使用者格外留意和理解。

padding-bottom: 75%;">'어떡하다'와 '어떻다' 有什麼區別?

기성 가요제의 저변이 넓지 않았던 시절, 신선한 노래와 얼굴들을 잇달아 배출함으로써 건강한 대학문화의 산실이 되어 왔던 MBC 대학가요제가 처음으로 막을 연 것은 1977년이었습니다. 

在老歌謠祭還不是很盛行的時候,樂壇裏的流行歌曲和新鮮面孔一代輩出,這些因素成爲了大學文化的產房,1977年第一屆MBC大學歌謠祭拉開了序幕。

1970년대 말이니,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20대의 청춘을 구가하던 시절, 그 시기의 문화는 청바지와 통기타, 생맥주, 장발, 미니스커트로 대변되어 왔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자면 바로 대학가요제일 것입니다. 경제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독재 정권에 의한 문화적 억압이 극심하였던 만큼 문화적 분출구로서 대학가요제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七十年代是所謂的“嬰兒潮”時代,也是歌頌20歲人的青春的時代,那個時期的文化以牛仔褲、木吉他、生啤、長髮和迷你短裙爲代表。還有一樣就是大學歌謠祭。儘管當時經濟膨脹,獨裁政權給文化帶來了嚴重的壓力,此時大學歌謠祭成爲了一種文化發泄口,在當時的人氣可以說是爆棚了。

1977년 9월 3일, 문화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학가요제는 '모래와 조약돌'이라는 의미를 지닌 서울대학교 보컬그룹 샌드페블즈가 <나 어떡해>라는 곡으로 대상을 받으면서 등장하였습니다. 그 이후 대학가요제는 젊은이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노사연·배철수·신해철·심수봉·유열·이정석·조하문 등 수많은 스타들의 등용문이 되었으며, 대학가는 물론 중·고교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도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돌고 돌아가는 길>, <그때 그 사람>, <해야>, <참새와 허수아비> 등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안겨주었습니다.

1977年9月3日,在文化體育館舉行了第一屆大學歌謠祭,主題是“未來的墊腳石”,來自首爾大學的音樂組合Sandpebbles以一首《我該怎麼辦》登臺表演並獲得了大賞。在那之後,大學歌謠祭受到了廣大年輕人的喜愛,也成爲了盧士燕、裴哲秀、申海哲、沈守峯、柳月、李正石、趙河文等許多歌手成名的基石,不僅爲大學生,也爲初高中生,甚至是普通人帶來了《在涌來的潮水中》、《回家的路》、《那時那人》、《海啊》、《麻雀和稻草人》等許多經典歌曲。

그러나 시대의 변화는 대학가요제에 대한 기대에도 영향을 미침으로써 베이비붐 세대 혹은 7080 세대의 꿈이요 희망이었던 대학가요제가 아쉽게도 지난 2012년 제36회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쉬움을 한 가지만 더 얘기하자면 많은 국어 화자들이 <나 어떡해>에 쓰인 '어떡하다'와 '어떻다'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선 다음 예들을 보기로 하시지요.

但是,隨着時代的變化,人們對大學歌謠祭的期待也隨之變化,七八十年代充滿了夢想與希望的大學歌謠祭在2012年遺憾地以第36屆告終。在遺憾的另一方面,許多國語學者對於在《我該怎麼辦》裏用到的“어떡하다”和“어떻다”區別不出來。首先讓我們來看下面的例子。

(1) ㄱ. 나 어떡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나 어떡해 너를 잃고 살아갈까?

ㄴ. 종대는 3년 동안 그가 말했던 대로 고향이 아닌 정읍에서 어떡하든 살아 보려고 바동거렸다. 《최인호, 지구인》

(2) ㄱ. 네 의견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해.

ㄴ. 자기가 그만치 잘못을 뉘우치니까 그만 용서하여 주시면 어떻겠습니까?

(1)a. 你突然離開的話我該怎麼辦/失去了你我該怎麼活下去?

b. 三年間鍾大像他自己說的那樣在不是故鄉的井邑掙扎着活了下去。《崔仁浩,地球人》

(2)a. 雖然不知道你是什麼意見,但我是這麼想的。

b. 因爲自己反省了錯誤就這樣原諒的話怎麼辦?

이러한 문장들에서 쓰인 '어떡하다'와 '어떻다'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에서 쓰인 '어떡하다'는 '어떻게 하다'가 불어든 말이니 (2)에서 쓰인 '어떻다'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1)의 용례는 다음과 같이 바꿔 쓸 수 있음이 특징입니다.

在這樣的句子中,“어떡하다”和“어떻다”有緊密的關聯。在(1)中的“어떡하다”是“怎麼辦”的意思,與(2)中的“어떻다”意思接近。(1)中的例子與下面的句子可以互換。

(1) ㄱ'. 나 어떻게 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나 어떻게 해 너를 잃고 살아갈까?

ㄴ'. 종대는 3년 동안 그가 말했던 대로 고향이 아닌 정읍에서 어떻게 하든 살아 보려고 바동거렸다. 《최인호, 지구인》

(1)a. 你突然離開的話我該怎麼辦/失去了你我該怎麼活下去?

b. 三年間鍾大像他自己說的那樣在不是故鄉的井邑掙扎着活了下去。《崔仁浩,地球人》

이와 같이 언어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어떡하다'는 '어떻게 하다'로 복원이 가능한 맥락에서 쓰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사례를 좀 더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如此從語言的角度對照來看的時候,“어떡하다”以“怎麼做”爲原意在可能的範圍內可以使用,舉例如下。

(1)  ㄱ. 어떡하다/어떻게 하다 집 짓는 것이 서로 간에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을까?

ㄴ. 북측 상봉자 김태운(81) 할머니 동생 김사분(75) 할머니는 언니가 도착 전부터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는 64년 만에 만났는데 이렇게 이별이래, 어떡하면/어떻게 하면 좋아"하면서 흐느꼈다. 

(1)a. 어떡하다/어떻게 하다 造房子的事成爲了讓彼此這麼痛苦的事嗎?

b. 北朝鮮的離散家屬金泰雲奶奶(81歲)和妹妹金世芬(75歲)在姐姐到達之前就開始流眼淚,邊抽泣邊說道“我們64年沒見了,就這樣分別可如何是好”。

한편, (2)에서 쓰인 '어떻다'는 '어떠하다'가 줄어든 말로서, 모음 어미나 종결어미 '-네' 앞에서는 탈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을 보기로 하시지요.

一方面,在(2)中用到的“어떻다”是“어떠하다”的省略語,特徵是在元音語尾或終結語尾“-네”前面要脫落。讓我們來看下一個例子。

(4) ㄱ. 다수당의 대표가 총리가 돼 행정부를 총괄하니 당정 관계가 어떠니/어떠하니,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관계가 어떠니/어떠하니 하는 말이 나올 수 없다.

ㄴ. 관계대명사 who가 목적격으로 사용될 때는 어떨/어떠할 때인가요?

(3)a. 多數黨的代表成爲總理來總結政府,對於黨政關係如何,總統和國務總理關係如何閉口不談。

b. 關係代名詞who作爲賓格使用時怎麼用?

이러한 문장들에서 쓰인 '어떠니'와 '어떨'은 각각 '어떠하니'와 '어떠할'이 줄어든 말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4ㄱ)과 같은 맥락에서 '*어떻니'는 쓰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다'의 어간 말음 /ㅎ/가 모음 어미 '-으니' 앞에서 탈락한 결과 '어떠니'가 쓰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말에서 '*어떻니'라는 활용형은 쓰이지 않는 바, 이와 같은 언어적 사실 또한 눈여겨볼 만한 것임을 잘 알아 두셨으면 합니다.

文章中的“어떠니”和“어떨”分別是“어떠하니”和“어떠할”的縮略語。需要注意的是和(4a)類似的範圍中“어떻니”不能使用。“어떻다”的詞幹尾音/ㅎ/在元音語尾“-으니”前脫落的結果就是“어떻니”。所以我們不使用“어떻니”這樣的活用型,像這樣的語法需要讀者多加註意並理解意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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